삼성전자(005930)는 자사 QLED TV가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리얼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62595-1-6표준에서 QD 디스플레이는 △퀀텀닷 필름 등의 퀀텀닷 광학 부품 △청색광 백라이트를 포함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QD는 머리카락을 수만 분의 일로 나눈 크기의 나노미터 입자로 빛의 파장에 따라 정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파장이 좁고 형광성이 높은 QD를 사용하면 다양한 컬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용이하다.
TUV 라인란드는 삼성전자 QLED TV가 IEC 규격을 충족한다고 평가해 인증을 수여했다. 또 광학 스펙트럼의 형태를 분석한 결과 색의 삼 원색인 적녹청 색상도 명확히 구분돼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Neo QLED 8K 2종(QNF990, QNF950) △Neo QLED 4K 4종(QNF90, QNF85, QNF80, QNF70) △QLED 4K 3종(QF8, QF7, QF6) 등 총 9개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삼성 QLED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구조와 성능을 갖춘 진정한 퀀텀닷 디스플레이라는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신뢰성 확보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