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0만 달러 모금한 솔락시, 프리세일 종료 앞두며 모금액 상승중

[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3일 동안 150만 달러가 유입되며 솔락시(Solaxy, SOLX) 프리세일이 4,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솔락시는 19일 후 사전 판매 종료를 앞두고 있어, 프리세일 모금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솔락시는 솔라나 레이어 2 체인을 개발해 거래량 급증에 따른 네트워크 혼잡을 방지하고 확장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개발팀이 테스트넷을 배포하고 모금 속도에 탄력이 붙으면서 크립토볼트(Crypto Volt) 등 코인 인플루언서와 고래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SOLX 판매 가격은 $0.001738이다. 하지만 2일마다 가격이 인상되기 때문에 조기에 구매할수록 저렴한 가격을 확보할 수 있다.

◆트래드파이가 솔라나 체인으로 오고 있다 - 솔락시가 필요한 확장성 솔루션 제공할 것

전통 금융 기관들이 솔라나 체인을 단지 유망한 투자 기회가 아니라 실물자산 토큰화(RWA)를 위한 경쟁력 있는 체인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네트워크 성능 개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와 21셰어스, 비트와이즈, 캐너리 캐피털이 지난 2월 솔라나 현물 ETF를 발행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반에크는 시큐리타이즈와 협력해 미 국채 토큰화 펀드 VBILL을 솔라나에 출시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기업용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코다(Corda) 개발사 R3가 솔라나 재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R3는 프라이빗 코다 네트워크를 솔라나의 고성능 퍼블릭 체인에 브릿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금융 기관들이 탈중앙화된 인프라에서 RWA를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R3는 100억 달러 상당의 토큰화 자산을 코다 플랫폼에서 솔라나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번 행보는 솔라나 체인이 기관급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었다.

위의 소식은 트래드파이가 솔라나를 단지 확장성 높은 블록체인으로서가 아니라 다양한 온체인 금융 상품을 다룰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기반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시사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솔라나는 거래량 압박을 받을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네트워크 확장성과 안정성을 강화할 솔락시 같은 레이어 2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솔락시는 솔라나 블록체인이 기관급 레이어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백업 플랜이자 확장성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솔라나의 기관 채택을 도울 솔락시

솔라나 체인은 빠른 거래 속도로 유명하지만, 종종 네트워크가 혼잡해질 때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문제 상황에 직면했다. 솔락시가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 솔락시는 솔라나의 강한 기반 위에 온체인 처리 레이어를 추가해 확장성을 높인다. 다시 말해,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지거나 느려지지 않으면서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모든 거래를 솔라나 메인넷으로 직접 전송하는 대신, 솔락시는 먼저 오프체인에서 거래를 처리한 후 여러 개를 하나로 압축해 메인넷에 올린다. 이러한 구조는 거래량이 집중될 때에도 속도와 낮은 비용을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한다.

솔락시는 모듈러 아키텍처를 자랑해 개발자들이 밈코인, 소액 결제, 게이밍, 디파이 등 다양한 디앱을 개발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하다. 결국 솔락시는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디앱을 지원하고 높은 거래량을 감당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이용자 기반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높인다.

◆RWA에서 솔라나가 이더리움에 대적하려면, 솔락시 같은 확장성 솔루션 필요

실물자산 토큰화(RWA)는 더 이상 미래의 막연한 비전이 아니라 이미 시작한 흐름이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고 퍼블릭 체인에 있는 토큰화 자산 규모가 이미 229억 6,000만 달러를 넘었다. 미 국채부터 부동산까지 온체인으로 금융 시장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으며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위즈덤트리 등의 기관이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더리움 체인이 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RWA.xyz 데이터에 의하면 이더리움이 전체 RWA 시장의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토큰화 자산 가치가 71억 달러를 넘는다. 솔라나는 아직 시장 점유율이 2.79%에 불과하며 토큰화 자산 가치가 약 3억 3,8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더리움과의 큰 격차는 다르게 보면 기회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