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빈자리 엔도로 채운다고?···“슬롯 감독, 포지션 변경 카드 고려” 진짜?

2025-05-12

아놀드 빈자리를 엔도로?

리버풀이 이번 시즌 뒤 팀을 떠나는 사이드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7)의 공백을 일본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2)로 메울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2일 “알렉산더 아놀드는 수비적인 면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형 라이트백 중 한 명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리버풀 팀내에서 그와 같은 선수의 공백을 채우는 것은 쉽지 않다. 아르넷 슬롯 감독은 엔도를 포지션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현명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 선수로 리버풀을 떠나기로 확정한 알렉산더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다. 리버풀로서는 아놀드 공백 메우기가 비시즌 중요한 과제로 주어졌다. 비슷한 유형의 사이드백 영입이 가장 먼저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영입이 여의치 않으면 팀내 백업 사이드백을 주전으로 올리거나, 다른 포지션의 선수를 보직 변경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이 매체는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는 엔도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는 예상부터 내놨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은 아놀드 스타일의 선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그의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더 창의적인 미드필더 옵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도는 유럽 진출 후 수비형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하면서 때론 센터백과 사이드백으로 나서기도 했다. 수비적 역할에서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엔도는 사이드백 부재시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최강 클럽 리버풀이 세계적인 선수의 공백을 다른 포지션의 대체자로 채우는 옵션부터 고려한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먼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문 사이드백 자원 영입을 고려하는 게 우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A가 여의치 않을 경우 팀내 자원을 활용한 포지션 변경 등은 최후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엔도는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팀내 입지가 탄탄하지 않다. 리그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나마 모두 교체출전이었다. 공격포인트는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이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리버풀의 아놀드 대체자 영입 여부가 엔도의 잔류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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