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7.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전국적으로 체감온도가 섭씨 35도 안팎으로 치솟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 대책을 위한 실무 당정 협의가 오는 15일 개최된다. 민주당은 산업재해 예방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동자 등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역대급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 8일까지 총 12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었다"며 "지난 고위 당정 협의에서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폭염 대비에 나서주길 바란다. 당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진 의장 주재로 오는 15일 열리는 실무 당정협의회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 관계자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들이 참석하며, 폭염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민주당은 산업재해 예방TF를 구성해 산재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및 돌봄 체계 강화를 전담하는 특별 기구를 원내에 설치할 방침이다.
국회 환노위 여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은 정조회의에서 "최근 폭염이 심화하면서,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생명이 더 큰 위협에 처해 있다. 평균 35도를 넘는 날씨 속에서 휴식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는 노동자들은 또 다른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기후 위험에 따른 안전 대책도 산업재해 예방의 필수 요소로 포함되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산업 현장에서는 비극적인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일하다 다치거나 죽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노동 안전 보건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실행하기 위해 민주당은 산업재해 예방 TF를 구성하고, 제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재예방 TF는 산업 현장 중심의 실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고 발생 시 국회 차원의 신속한 대응 체계로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산업안전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고, 실제로 산업재해를 지킬 수 있는 입법 과제의 정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작업 중지권, 휴식권 보장과 같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 4차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을 하기 전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