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3’ 황동혁 감독 “박규영·박성훈 SNS 논란? 실수는 용서해야”

2025-06-09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 황동혁 감독이 시즌2 공개 당시 불거진 박성훈, 박규영 SNS 논란에 솔직하게 답했다.

황동혁 감독은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오징어 게임3’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의 SNS 논란에 대한 심경을 묻자 “당시엔 당연히 당황스러웠다. ‘왜 그랬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자의든 타의든 실수를 하니까 끝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다. 실수는 실수고 용서해야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황 감독은 “지난 일이라면 묻을 건 묻고 앞으로 나가야 하니까 하나의 해프닝이라고 생각하고 잘 넘어갔다”며 “그거 때문에 미리 스포일러 당한 기분에 실망하거나 언짢은 시청자들도 있었을 것 같다. 작은 실수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스포일러가 여러분의 재미를 크게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재밌는 것들이 많이 있으니까, 시즌3를 본다면 ‘그게 별거 아니었다’고 느낄 수 있을 거다”며 “잘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또한 “SNS 논란 재발 방지야, 법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본인들이 실수를 하고나서 오랫동안 고통 받았으니까 당연히 마음 속에 ‘그런 일이 다시는 벌어져선 안된다’는 걸 알고 있을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2’가 지난해 말 공개된 직후 박성훈이 개인 SNS에 이를 소재로 한 AV 게시물을 올리며 논란을 빚었다. 당시 박성훈 측은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소속사 관계자에게 보내려다가 실수로 게재했다”고 사과했다.

여기에 박규영도 개인 SNS에 ‘오징어 게임’ 촬영 장면을 게재하며 스포일러 논란을 일으켰다. 시즌 2 엔딩 속 사망한 듯 보였던 경석(이진욱)이 포착된 바 있다.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27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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