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인크로스 지분 36% 392억원에 인수..."사업 다각화"

2025-10-30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SK네트웍스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재무건전성 강화 및 보유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미디어렙 시장 유력 사업자인 '인크로스'를 인수한다.

SK네트웍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SK스퀘어가 보유 중인 '인크로스' 주식 463만1251주(36.06%)를 392억원에 매수하기로 의결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크로스는 광고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국내 3대 미디어렙사 가운데 하나로 디스플레이 광고(DA), 검색광고(SA), T딜(T deal)을 비롯한 커머스렙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한 기업이다.

미래기술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와 본∙자회사 전반에 걸친 AI 접목 사업모델 혁신을 바탕으로 진화를 추진 중인 SK네트웍스는 자사의 AI 및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해 인크로스의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인크로스가 SK인텔릭스, SK스피드메이트, 워커힐, 민팃 등 다수의 B2C 사업을 보유하고 있어 인크로스가 지닌 광고·커머스 역량과 사업 경쟁력이 결합해 소비자 접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인크로스 사업경쟁력의 원천인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AI 활용역량 및 데이터 관리 기술을 연계해 사업 인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또한, AI 인프라∙반도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 인크로스 지분 유동화를 통해 미래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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