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내일로 예정된 발사 일정을 다음 달 17일로 조정했다. 브라질 공군과 진행한 점검에서 간헐적인 이상 신호가 확인된 탓이다.
이노스페이스는 21일 “브라질 공군과 공동으로 수행한 항전장비 점검 시험에서 브라질 공군 지상 시스템과의 연동 시험 중 신호 처리기 일부 구간에서 간헐적인 미세 이상 신호가 확인됐다”며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발사 윈도우는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브라질 시간)이다.
이노스페이스와 브라질 공군은 항공기를 이용한 비행환경에서 비행 영상 ㅁ치 계측과 항법 데이터 송신, 비행 위치 추적, 비행 종단 시스템 신호 수신 등 이무 수행과 안전 확보에 필수적인 핵심 기능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시험 결과 주요 기능간 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으나, 일부 구간에서 간헐적인 미세 이상 신호가 나타났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양 기관은 발사 성공률 및 임무 신뢰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밀 점검과 보완 분석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18~19일(브라질 시간) 이틀간 수행된 ‘한빛-나노’ 발사 리허설(WDR, Wet Dress Rehearsals)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립동에서 발세체를 발사대로 이동시키는 과정부터 발사 준비, 발사 시퀀스 검증, 발사 후 발사대 리커버리 단계까지 지상 절차 전반을 실제 발사와 동일하게 재현한 시험을 수행했으며, 발사체 및 지상계통의 준비 상태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절차는 이노스페이스 기술진과 브라질 공군 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