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업 인증 및 인센티브 지원 확대
산업 전반 걸친 환경·사회적 책임 강화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1일 동반성장위원회와 부산항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참여 기업에 맞춤형 교육, 현장 컨설팅, 개선 활동 등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BPA는 지난해 10개 중소기업의 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해 평균 준수율을 29.6%에서 80.9%로 끌어올렸고, 이 가운데 6곳이 'ESG 우수 중소기업'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참여 기업 수를 11개로 확대하고 컨설팅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ESG 지표 준수율이 높은 기업에는 현금 인센티브와 성과공유제 연계 혜택,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 발급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협력사의 ESG 역량은 항만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동반성장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사회적 책임·윤리경영 실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반성장위원회 이달곤 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항만 산업 분야에서의 ESG 생태계 조성 출발점"이라며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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