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는 법학 연구 발전을 위해 ‘슈퍼로이어’와 ‘빅케이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아카데믹 플랜’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아카데믹 플랜은 최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체결한 부속합의서에 따른 것이다. 전국 25개 로스쿨 학생과 교수들에게 연구·학술 목적으로 로앤컴퍼니의 AI 기술 기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구독 상품이다. 제공 서비스는 로앤컴퍼니가 운영하는 국내 최고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와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두 가지다.
슈퍼로이어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법률 AI 서비스로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방대한 법률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법률 리서치 △서면 초안 작성 △서면 분석 및 요약 △문서·사건 기반 대화 등을 지원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빅케이스는 500만 건의 국내 기업 최다 판례 데이터를 포함해 법령, 결정례, 유권해석 등의 법률정보와 사법행정학회 주석서, 국내 1위 법률서적 출판사인 박영사의 대표 주해서, 법학행정분야 논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법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슈퍼로이어 연간 300개의 이용량을 제공하고, 빅케이스 내에서 판례, 법령, 결정례, 유권해석, 논문을 무제한으로 검색할 수 있는 별도의 상품을 구성했다.
이용 대상자는 슈퍼로이어와 빅케이스 중 원하는 서비스에 개별 가입 후 별도 인증 절차를 거쳐 구독할 수 있다. 슈퍼로이어의 경우 로스쿨 학생은 인증 후 자동으로 아카데믹 플랜이 적용되며, 로스쿨 교수는 인증을 마치고 별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빅케이스는 이용 대상자라면 누구나 인증 후 자동으로 구독이 적용된다.
구독 상품은 재학 및 재직 기간 중에 이용 가능하다. 로스쿨 학생은 입학 연도 기준으로 3년째 2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로스쿨 교수에게는 상품 이용 시점부터 1년 단위로 이용 혜택을 제공하되, 재직이 확인될 경우 구독이 자동으로 갱신된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AI 기술 확산이 빨라지면서 기술 활용 능력이 법조인의 필수 역량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국내 법학 연구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미래 법조인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