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950160)이 대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운영자금 확보에 나섰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품목허가와 상업화를 위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이달 12일 1225억 원 규모의 제4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225억 원, 내년 1000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C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로 이자 부담이 없다. 만기일은 2030년 9월 26일이며 전환가액은 21만 8090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 수는 총 56만 1694주로 전체 발행주식 대비 약 3.28%에 해당한다.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9월26일부터 2030년 8월 26일까지다.
CB 발행 대상자는 파나세아 유한회사(500억 원), 아이비케이씨-카스피안 T 8호 신기술투자조합(325억 원), 스틱호라이즌 유한회사(300억 원), 신한벤처 투모로우 투자조합 1호(70억 원), 신한 마켓-프론티어 투자조합 3호(30억 원)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및 상업화 준비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