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페이팔(PayPal)의 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 USD(PYUSD)'에 대한 조사를 종결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페이팔은 29일(현지 시각) 제출한 규제 문서에서 SEC가 PYUSD에 대한 조사를 끝냈으며, 어떠한 집행 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문서에서 "SEC가 올해 2월, 이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집행 조치 없이 종료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3년 11월, SEC 산하 집행국이 페이팔에 서면 소환장을 보내며 시작된 조사에 대한 결과다. 당시 페이팔은 해당 요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팔은 PYUSD가 미국 달러로 100% 상환 가능하며, 단기 국채와 현금성 자산 등으로 완전히 담보돼 있다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테더(Tether)와 서클(Circle)의 USDC에 비해 입지가 약한 상황이다. 현재 PYUSD의 시가총액은 약 8억8000만 달러로, 테더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YUSD는 올해 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올해 초 이후 PYUSD 유통량은 약 75% 증가했으며, 이는 2024년 8월 기록한 10억 달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회복세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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