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구매전략 전문가' 우기윤 이사 영입...일본 IP 사업 강화

2025-07-04

330억 투자 성공적 유치 이후 인재 영입 나서

Nintendo Switch 2 흥행 맞춰 전국 거점 매장 신설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손오공이 최근 330억원 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이후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 도전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을 위한 인재 영입에도 나섰다.

손오공은 일본 와세다대 박사과정 출신의 우기윤 사내이사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우기윤 이사는 '구매전략 전문가'로서 유통구조개선 및 최적화에 관한 스페셜리스트로 손오공의 기존 사업 부활에 꼭 필요한 역량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재 영입과 더불어 손오공은 Nintendo Switch 2 발매에 발맞춰 공격적인 유통망 강화와 마케팅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 모멘텀을 본격화하고 있다.

손오공은 Nintendo의 국내 주요 파트너사로서, 전국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핵심 매장에 롯데마트와 협의를 통하여 신규 매장 오픈과 기존 매장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27일 토이저러스 잠실점을 리뉴얼하며 위치 이동과 공간 확대를 완료했고, 6월 26일에는 토이저러스 구리점에 신규매장을 오픈했다.

오는 17일에는 토이저러스 광명점에도 신규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토이저러스 매장 면적을 넓히는 등 상향 리뉴얼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국 거점 매장 강화는 Nintendo Switch 2의 국내 판매 확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연존을 통한 실구매 전환율을 높여 초기 판매 호조를 매출로 직접 연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손오공 관계자는 "투자 유치 자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과 지역별 맞춤 프로모션을 동시 전개해 하반기에는 더욱 큰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며 "공격적 투자와 체험 중심 유통망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동시에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오공은 '일본통' 우기윤 이사를 영입해 글로벌 IP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일본 내 신규 사업 모델과 협업 구조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경영난을 겪었던 손오공이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세운 계획들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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