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지능형 물류 운영 시스템(WES) 전문 기업 니어솔루션㈜이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소프트웨어 정의 창고(Software Defined Warehouse, SDW)' 전략을 앞세운 도약에 나선다.
니어솔루션은 자사의 핵심 플랫폼인 ‘니어솔로몬’을 중심으로 물류센터의 실행 최적화를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트윈 및 대쉬보드 시각화 솔루션 'NearView', 무설비 피킹 솔루션 'NearGO', 그리고 다양한 AI 기술을 연계한 고도화 모델을 통합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 조합을 통해 WES의 전 영역을 커버하는 SaaS 기반의 통합 자동화 플랫폼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니어솔루션은 지난해 기술가치 평가에서 TI-1 등급을 획득, 국내 유일하게 WES 솔루션 관련 저작권과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예비 스타기업으로도 선정되며 기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내 주요 물류 및 식품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물류 로봇 및 솔루션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확장 중이다. 물류센터, 중견기업, 중소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LLM 모델 기반의 신제품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물류 시장은 2025년 약 881억 달러에서 2032년 약 2천12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WES 시장도 연평균 14.2%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니어솔루션은 이 같은 성장 흐름 속에서 ‘설비 중심’에서 ‘설계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며 AI 기반 물류 최적화 설계로 기존 공정의 레거시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효성벤처스와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측은 “니어솔루션의 WES SaaS 비즈니스가 물류·제조 자동화 시장에서 지능형 프로세스 최적화를 주도하며 복잡한 환경에서도 국내 기업에 최적화된 통합 SaaS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덕 CBO는 “최근 제조업계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공정 자동화로 전환 중이며 이는 ‘Software Defined Factory’ 개념에서 비롯된다”며 “우리는 이를 물류에 접목시켜 ‘Software Defined Warehouse(SDW)’ 개념을 선도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