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2 DREAM 삼척이 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최종 3차전으로 몰고 갔다.
삼척은 1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 부광약품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정규리그 2위 삼척은 1위 서울을 상대로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국과 2국이 동시에 시작한 2차전에서 서울은 속기 대국인 2국에 나선 최서비 2단이 삼척 권효진 8단을 상대로 205수 만에 3집 반승을 거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장고 대국으로 진행된 1국에서 삼척의 에이스 김은지 9단이 서울 1지명 김채영 9단에게 217수 만에 흑 불계승해 1-1을 만들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3국 속기 대국에서는 삼척의 김신영 3단이 서울 이나현 2단을 상대로 197수 만에 불계승을 거둬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양팀이 1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최종 우승팀은 20일 오후 1시 열리는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6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1국(장고)은 각자 40분에 추가 20초, 2국과 3국(이상 속기)은 각자 10분에 추가 20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