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위 3m 비행… 튀르키예, 세계 최초 해수면 드론 공개
튀르키예 방산업체 솔리드 에어로(Solid Aero)가 세계 최초로 해수면에서 초저고도 비행이 가능한 다목적 드론(UAV) '탈라이(TALAY)'를 공개했습니다.
이 드론은 바다 위 약 3m 높이를 시속 200km로 비행하며,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저피탐 설계와 날개 지면 효과(WIG, Wing-In-Ground Effect)를 활용한 비행 기술이 특징입니다.
탈라이는 최대 3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으며, 30kg까지 센서나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접이식 날개를 갖춘 소형 설계로 기동성이 뛰어나고, AI 기반 비행 제어 시스템을 통해 자율 비행도 가능합니다.전기 엔진과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는 이 드론의 통신 가능 거리는 약 200km에 달합니다.
2024년 SAHA 엑스포에서 처음 소개된 탈라이는 최근 열린 이스탄불 국제 방산 전시회(IDEF 2025)에서 양산형 모델로 공개됐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