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20년 전 중국집 배달부는 다 먹은 짜장면 그릇을 수거해 가곤 했다. 하지만 어느샌가 배달용 그릇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로 바뀌었다. 일회용 용기를 버리는 건 주문한 사람의 몫이 됐다.
그렇게 버려진 일회용 플라스틱 그릇은 쓰레기 처리장에 묻힌다. 흙과 다른 폐기물에 이리저리 쓸리면서 닳고 마모되고 잘게 부서져 무수한 플라스틱 알갱이를 만든다. 바로 ‘미세플라스틱’이다.
미세플라스틱은 땅으로 물로 그리고 공기로 퍼지고, 마침내 식수나 식재료를 통해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다. 우리가 버렸던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 결국 우리 몸에 쌓인다.
인간의 몸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나온 건 2018년이다. 인간의 대변을 살펴봤더니 미세플라스틱이 박혀 있었다는 결과가 논문으로 발표됐다. 이후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습격에 대한 보고서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미세플라스틱이 세포에 염증을 일으키고, 치매와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상관 관계도 관찰됐다. 지금껏 인간이 버려놓은 플라스틱을 깡그리 포집해 처분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우린 평생 미세플라스틱을 어떤 경로로든 먹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당장 냉장고와 부엌을 살펴봐도 플라스틱 투성이다. 플라스틱에 포위된 환경에서 우리는 어떻게 그들의 칩입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
📋목차
① 뇌에 신용카드를 꽂고 산다
② 낡은 조리도구의 위험성
③ 믹서기가 보여준 깜짝 놀랄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