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벌금 7200만원에 ‘발끈’···‘사타구니 제스처’ 지적에 “심판 블로킹 파울 지적 동작엔 왜 안해”

2025-11-03

미국프로농구(NBA) 빅맨 조엘 엠비드(31·필라델피아)가 불필요한 동작으로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엠비드는 바로 발끈했다.

NBA는 3일 “엠비드가 지난 1일 보스턴전에서 보인 행동으로 인해 5만 달러(7200만원)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NBA 사무국은 엠비드가 ‘음란한 제스처’를 해 벌금을 매겼다고 밝혔다.

엠비드는 보스턴전 1쿼터 종료 7분 8초를 남긴 상황에서 슛 시도 중 파울을 당했는데 공이 림을 가르자 두 손으로 사타구니를 찰싹 때리는 제스처를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엠비드가 이 제스처로 최소 네 차례 벌금을 물었다. 2024년 12월 7만5000달러(1억700만원), 2023년 10월 3만5000달러(5000만원) 그리고 2023년 1월 2만5000달러(36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라고 전했다.

엠비드는 NBA의 벌금 부과에 발끈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판도 아름다운 블로킹 파울 제스처에 벌금을 부과하는 게 좋겠다”고 썼다. 심판들이 선수들의 블로킹 파울을 지적하면서 허리를 튕기며 양손을 사타구니쪽으로 치는 동작을 하는데, 그것과 다르지 않은 자신의 제스처에만 벌금을 매기는 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엠비드는 이날 보스턴전에서 20점·6리바운드·3어시스트·2블록을 기록했다. 제 몫을 다했으나, 팀은 108-09로 패해 개막 4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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