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전현우가 기대하는 것, ‘빠른 농구’와 ‘많은 3점 시도’

2025-08-18

전현우(195cm, F)는 한국가스공사의 새로운 컬러를 기대하고 있다.

전현우의 역량은 2020~2021시즌에 가장 크게 드러났다.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 평균 24분 57초를 소화했고, 경기당 9.0점에 2.1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1.3%. 슈터 자리를 확고히 했다.

전현우는 한국가스공사의 창단 첫 시즌(2021~2022시즌)에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정규리그 전 경기에 나섰고, 경기당 22분 32초 동안 1.6개의 3점을 퍼부었다. 성공률 또한 36.3%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전현우는 2022~2023시즌 경기당 11분 50초 밖에 뛰지 못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득점과 3점슛은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평균 득점은 3.8점,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역시 0.8개에 불과했다.

그리고 전현우는 군으로 향했다. 상무 관련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고, 2023년 5월 15일 국군체육부대로 입대하려고 했다. 하지만 군 입대 3일 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주일 격리 규정으로 동기들과 상무로 향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현우는 추가 합격자였던 김동준(울산 현대모비스)과 함께 상무로 향했다. 2023년 7월에 입대했던 전현우는 2025년 1월 전역했다. 2024~2025시즌 중에 전역했으나,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전현우는 “‘제대를 한 지 얼마 안 된 선수들은 좋은 컨디션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평가가 있다. 나 스스로 그런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했다. 시즌에 적합한 몸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부상으로 팀원들과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했다”라며 2024~2025시즌을 돌아봤다.

전현우의 소속 팀인 한국가스공사는 2024~2025시즌 6강 플레이오프를 잘 치렀다. 수원 KT를 5차전까지 물고 늘어졌다. 만콕 마티앙(208cm, C)의 부상만 없었다면, 한국가스공사는 4강으로 갈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2% 아쉬웠다. 아쉬웠던 한국가스공사는 2025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최진수(202cm, F)와 김국찬(190cm, F) 등을 영입했다. 외국 선수로 마티앙과 라건아(200cm, C)를 영입했다.

전현우 역시 “말씀하신 대로, (김)낙현이형과 니콜슨이 이탈했다. 새롭게 가세한 형들도 많고, 외국 선수들도 다 달라졌다”라며 달라진 전력을 인지했다.

그러나 “감독님께서는 ‘압박수비 이후 속공’을 원하신다. ‘빠른 공격’과 ‘많은 3점 시도’를 강조하신다. 거기에 맞게 패턴을 만들어주셨다”라며 한국가스공사의 달라질 컬러를 기대했다.

부주장이 된 전현우는 주장 정성우(178cm, G)의 공백을 잘 메웠다. 이제 남은 비시즌을 잘 치러야 한다. 그리고 다가올 시즌에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전현우는 “FA 직전 시즌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비시즌 처음부터 동료들과 함께 한다. 개인적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연습을 더 많이 하고 있다”라며 2025~2026 목표를 설정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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