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을 주요 국정 과제로 삼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으로서 강화된 안전체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
‘ISO 45001’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예방하고 조직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 표준으로, 안전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인증으로 꼽힌다.
이번 인증 심사는 한국환경보전원 전사 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엔지니어링’, ‘환경 관련 교육 운영’ 등 2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원은 △안전보건경영방침 확립 △임직원 참여형 안전보건 문화 조성 △현장 중심 자율예방관리체계 구축 노력 등을 인정받아 모든 심사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획득했다.
특히 한국환경보전원은 지난 6월, 당시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로 ‘인사-성과 연동형 안전관리체계’를 도입해 인사조직 내 안전 기능을 통합하고, 안전성과를 승진·전보·성과급 등과 연계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한 안전관리 전문기관과의 합동 위험성 평가, 분기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 참여형 재난대응훈련, 건설공사·하천 모니터링·실험실 등 고위험 현장 점검 강화를 통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이번 인증으로 한국환경보전원은 맞춤형 안전보건 방침과 목표를 체계적으로 수립·이행하고, 리스크 및 법적 요구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선제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안전 관련 법규 준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 수준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과 대내외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신진수 원장은 “안전은 단순한 관리의 영역이 아니라 조직의 신뢰와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가치”라며 “이번 ISO 45001 인증을 계기로 임직원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둔 안전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환경보전원 신진수 원장(왼쪽)과 UCR인증원 안현철 원장(오른쪽)이 인증서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