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출신 서정일 회장, 미주총연 총회장 연임 성공

2025-11-06

10개 공약 내걸고 승리, 최초 온라인 투표 호평

 미주 270만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가 지난 3일, 제31대 총회장 선거에서 서정일 후보를 새 총회장을 선출했다.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이 선거에서 정회원 214명의 선거인단은 미주총연 역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선가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 온라인 선거는 향후 재외국민 선거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이며, 높은 투표율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제30대 집행부 정기총회가 끝난 후 1시부터 시작한 총회장 선거는 각 후보별 7분간의 정견발표, 각 후보 측 2명씩의 패널이 참여한 열띤 토론회이 진행돼 주로 총연 기금 마련 방법과 공약 이행에 관한 질의 공방이 벌어졌다.

 승리한 서 후보측은 연간 50만블 이상 미주총연 재정자립 완성을 비롯 한인회 지원, 영속 시스템 구축, 신개념 한미동맹 강화 교두보, 정치력 신장, 정치인 배출 프로그램, 정기 연수, 노장청 조화, K-문화 확산, 비즈니스 싱크탱크 설치 등 10개 공약을 제시했다.

 서정일 회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1970년 말 도미해 WMS대학 졸업 후 ‘한국장의사’를 운영해 성공한 재미동포로 JP investment & Management 대표를 맡아 부동산 개발 및 금융분야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향후 한국 법인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 넓혀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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