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 받는 기분” 가족 놀이공원 여행에 200만원 쓴 美 가장의 불만
플로리다의 한 가장이 가족과 함께 디즈니월드를 당일치기로 방문했다가, 가족과의 추억을 위해 약 200만원을 쓰고도 “벌 받는 기분이었다”며 불만을 터뜨린 사연이 화제입니다.
크레이그 스토웰은 지난 6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아내, 세 자녀와 함께한 디즈니월드 방문기를 공유했습니다. 그는 “티켓을 사고, 주차하고, 밥을 먹는 모든 순간이 돈을 계속 써야 하는 구조였다”며 “놀이기구 몇 가지 타지도 못했는데 200만원 가까이 지출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 주민 할인을 적용했음에도 입장권에만 약 137만원이 들었고, 점심과 저녁 등 식비로 약 40만원, 주차비로 4만원이 추가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스크림, 맥주, 음료 등 부가 지출도 있었으며, 줄을 줄여주는 '라이트닝 패스'를 샀다면 56만원이 더 들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토웰 씨는 “디즈니는 5일 동안 머물며 1,400만원을 쓰는 손님을 원한다”며 “하루만 오는 사람은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느낌이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의 영상은 SNS에서 빠르게 퍼지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