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고령화' 주제 국제박물관포럼 성료

2025-10-2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령 사회, 문자와 세대의 연결'을 주제로 제3회 국제박물관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언어학, 교육학, 박물관학, 의학 분야 전문가 180여 명이 참석해 고령화 사회에서 박물관의 역할과 문자 교육, 세대 간 소통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장인경 부회장과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국, 브라질, 영국, 싱가포르, 핀란드, 일본, 미국 등 7개국 전문가 11명이 발표를 이어갔다.

주요 연사로는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ICOM 국제사회박물관학위원회 브루노 소아레스 위원장, 영남대학교 허준 교수, 영국 휘트워스미술관 에드 와츠 팀장, 싱가포르과학관 에벌린 탄 수석매니저, 핀란드 탐페레 역사박물관 릴라 헤이놀라 에듀케이터, 도쿄예술대학교 가나하마 요코 연구원,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프란체스카 로젠버그 부장, 국가문해교육센터 서영아 센터장, 연세대학교 김향희 교수, 스탠퍼드대학교 다프나 주르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령화 사회에서 문자 해독 능력과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 박물관이 사회적 치유와 교육의 장으로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포럼 마지막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공유했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은 "고령화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이번 포럼을 통해 박물관 관계자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제박물관포럼을 통해 전 세계 박물관이 직면한 과제와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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