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윙어 영입 난항 속 ‘맨유 계륵’ 래시포드로 눈길

2025-07-02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윙어 보강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마커스 래시퍼드(28)를 현실적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와 영국 더 선 등에 따르면 뮌헨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1순위로 꼽았던 윙어들의 영입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래시퍼드에게 관심을 돌린 상황이다. 뮌헨이 적극적으로 타진했던 플로리안 비르츠는 리버풀 이적을 선택했고, 파리 생제르맹의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 영입도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는 1억유로(약 1601억원)에 육박하는 이적료 부담 때문에 뮌헨이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뮌헨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영입할 수 있는 래시퍼드를 새로운 타깃으로 설정했다.

래시퍼드는 2023~2024시즌 맨유에서 7골에 그치며 처음으로 임대를 떠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 임대 기간 동안 공식전 27경기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과거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은 경기력을 선보여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맨유는 현재 공격수 라인업의 대대적인 정리를 추진하고 있어 래시퍼드의 매각을 결정한 상태다. 완전 이적뿐만 아니라 임대나 스왑딜에도 열린 입장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는 4000만파운드(약 746억원) 수준으로, 뮌헨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래시퍼드 본인도 해외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바르셀로나 등도 잠재적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뮌헨이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뮌헨 입장에서는 리로이 자네의 팀 이탈로 생긴 왼쪽 윙 포지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보강이 시급하다. 래시퍼드는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진을 이룰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뮌헨 기술진은 판단하고 있다.

래시퍼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한때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9~2020시즌과 2022~2023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7골씩을 터뜨리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최근 2시즌 동안 경기력 저하와 외부 문제로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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