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키스 서울' 누적 방문객 40만명 돌파

2025-05-27

한섬은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키스 서울’이 오픈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4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다.

구매 고객의 평균 연령은 34.1세로 한섬 전체 브랜드 평균(39.9세)보다 5세 이상 낮았다. 기존 한섬 구매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 비중도 80%가 넘었다. 키스 서울이 젠지(1997~2010년생) 패셔니스타들의 발길을 이끌며 오픈 1년 만에 대표 힙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키스 서울은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Kith)’가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 국가에서 선보인 글로벌 스토어다. 영업면적(약 1487㎡)은 전 세계 키스 매장 중 가장 크다.

키스 서울의 인기는 상품 구성과 운영 방식, 공간 구성 등이 젠지 패셔니스타 고객에게 통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매주 월요일 인기 한정판 제품이나 글로벌 브랜드와 컬래버한 신제품 등을 출시하는 ‘먼데이 드랍’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개성과 희소가치에 열광하는 젠지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다. 키스는 먼데이 드랍을 통해 한정판 스니커즈 제품뿐 아니라 BMW·조르지오아르마니·태그호이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쇼핑과 F&B를 동시에 즐기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는 MZ세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고려한 공간 구성도 키스 서울 매장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키스 서울에는 키스 자체 운영 시리얼 아이스크림 바 ‘키스 트리츠’와 뉴욕의 브런치 레스토랑 ‘사델스’도 함께 들어서 있다.

한섬은 키스 서울 오픈 1주년을 맞아 국내 고객 수요에 더 최적화된 공간 구성과 상품 운영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매장 리뉴얼에 들어갔다. EQL·무이·톰그레이하운드 등 한섬 자체 편집숍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품 소싱 및 운영 전략도 더욱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오픈 초기 하루 최대 입장객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젠지 고객들의 대기 줄이 한 달 이상 이어지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 소싱을 통해 차별화된 패션·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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