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Ki' 표준 국제공인시험소 지정

2025-06-05

무선 주방가전 시험·인증

국내 기업 인증비용 절감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세계 최초로 무선 주방가전 분야의 국제표준인 'Ki‘의 국제공인시험소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Ki’는 ‘Kitchen’의 약자로 블렌더, 토스터, 전기포트 등 다양한 주방 기기에 최대 2.2kW의 무선 전력을 실시간으로 공급함으로써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무선전력전송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정은 무선전력전송 국제표준단체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가 Ki 인증프로그램 공식 개시와 함께 발표한 것으로 TTA는 2023년 11월, 세계 최초 WPC의 ‘Qi2’ 상호운용성 시험소 개소에 이어 세계 최초로 Ki 표준적합성과 상호운용성 시험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소 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이처럼 TTA가 국제표준화기구의 공인인증시험소를 국내에 유치함으로써 국내 무선전력전송 기업들은 시험인증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Qi2’ 인증프로그램 런칭행사와 더불어 올해 7월, ‘Qi v2.2’ 인증프로그램 런칭행사를 TTA에서 개최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인증 비용 절감은 물론 인증시간 단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의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Qi v2.2’는 WPC의 최신 Qi 무선충전 표준으로 기존 15W에서 25W로 충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한편, TTA는 WPC, 필립스와 공동으로 ‘WPC Ki 무선 주방가전 세미나 및 기술 데모’ 행사를 오는 25일 한국(양재 엘타워)과 27일 중국(광저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i 표준의 기술 특성과 활용 사례 소개, 데모 시연 등을 통해 Ki 표준에 대한 업계의 이해를 높이고 중국 내 잠재적인 인증수요를 국내로 유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기업 위츠에서 발표 연사로 참여한다.

손승현 TTA 회장은 “Ki 국제공인시험소 지정을 통해 TTA는 무선 주방가전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무선전력전송 기술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지속 확장해 글로벌 시험인증 수요를 국내로 유인하고 국내기업 제품의 품질 향상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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