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사이버대 이끌 새 얼굴, 신임 원대협 회장에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원대협법' 관철에 총력

2025-08-24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이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 14대 회장에 선임됐다. 이 회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년이다.

원대협은 2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임원(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공병영 회장(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이사 임기 만료로 회장 임기도 함께 종료됐다. 이에 원대협은 97회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신임 회장 이동진 총장, 부회장 임승환 영남사이버대 총장을 선임했다.

22개 사이버대를 이끌 새 회장단의 어깨는 무겁다. 올해도 원대협의 최우선 추진 과제는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회법(원대협법) 국회 통과다. 지난해 원대협은 원대협법 국회 통과를 위해 공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원대협법추진위원회를 꾸렸다. 22대 국회에서 여야 공동발의까지는 이끌어냈지만, 본회의 통과가 무산되면서 원대협법은 현재 국회 계류 상태다.

원대협법은 18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지난해 원대협법 통과를 위해 동문 및 재학생 서명운동, 원대협법 국회 통과 촉구 성명 발표, 국회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등 법 통과를 기대했지만, 해를 넘겼다.

올해 이재명 정부가 '3대 AI 강국'을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원대협은 AI 시대에 따른 디지털 교육 확산과 해외 시장 진출 필요성을 근거로 '원대협법' 제정 요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진 신임 회장은 에듀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위원회 활동으로 원대협법이 법안소위 상정을 앞두고 있는데 국회 통과까지 필요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원대협법 제정만이 만능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학생 비자 제한 문제, 베트남 등에서의 사이버대 학위 인증, 유보통합 같은 정부 교육 정책 과정에서 사이버대 협의체가 논의 테이블에 배제되는 문제를 해결해 사이버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승환 신임 부회장은 “현재 모든 교육 패러다임이 온라인 교육으로 가고 있는데 IT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사이버대를 중심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원대협의 숙원 사업인 원대협법을 올해 반드시 관철해 사이버대가 제대로 된 교육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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