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30주년 MBN, 독립유공자 후손에 장학금

2025-08-22

MBN,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식 개최

호반그룹, 장학금 후원 · 광복회, 장학생 선발

올해 개국 30주년을 맞은 MBN이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2025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 본관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동원 MBN 대표이사와 이종찬 광복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형 호반그룹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 총 1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MBN의 장학금 사업은 지난 6월 필리핀에서 개최한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수여식’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독립유공자 장학금 사업은 호반그룹이 장학금과 수여식 행사를 후원했으며 김민형 호반그룹 상무도 독립유공자 故 김규원 선생의 후손으로서 함께 자리했다. 또한 광복회에서는 지역균형의 취지를 담아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외 지역에 주민등록된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10명을 직접 선발했으며, 이들 장학생들에겐 1인당 3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심예원 양(국립순천대학교 1학년)은 “역사책에 기록되지 못 한 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있고,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할아버지의 헌신으로 오늘 장학금을 받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심예원 양은 1907년부터 3년 동안 호남지역에서 가장 큰 의병 조직을 이끌었던 故 남일 심수택 의병장의 고손녀 자격으로 선발됐다. 심수택 의병장은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고 2010년 11월 국가보훈부가 발표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동원 MBN 대표이사는 “100여 년 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이 일제에 맞서 목숨을 바쳤기에 오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장학생들은 여러분의 선조들이 보여주신 용기와 희생을 자랑스럽게 기억하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일꾼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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