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 부진·관세 직격탄" 기업 1년반 만에 '역성장'…AI스타트업, 내년 상장 레이스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2025-09-10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펀드 규모 확대: 국민성장펀드가 당초 계획보다 50% 늘어난 150조 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중국 등 주요국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규모 장기 투자 의지를 강조했고, 금융회사와 기업들은 금산분리 완화를 적극 건의하는 모습이다.

기술 자립화: 정부가 SiC 전력반도체 기술 자립률을 현재 10%에서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기 위한 초혁신경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구윤철 부총리는 “추격의 시대를 넘어 추월의 시대로 나아가려면 초혁신경제로의 전환이 필수”라며 프런티어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장 양극화: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기업 실적은 1년 반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며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반도체와 AI 관련 기업들의 급성장과 달리 석유화학·건설업계는 깊은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이재명 “총성 없는 ‘혁신전쟁’ 지원”…최태원 “투자대상 잘 골라야 성공”

- 핵심 요약: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펀드 규모가 당초 100조 원에서 150조 원으로 확대된 점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공공에서 75조 원, 민간에서 75조 원, 총 150조 원 규모로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한다”며 연기금과 국민이 참여해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직접 지분 투자에 15조 원, 인프라 투·융자에 50조 원을 배정하고 간접투자에는 35조 원, 초저리 대출에도 50조 원 가량을 편성했다. 금융회사 대표들과 기업인들은 벤처 생태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금산분리 해소를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으며,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은 펀드의 성패가 ‘누가 선구안을 갖고 투자 대상을 고르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1호 체계를 기반으로 2년 내 2호 펀드를 기획해 해외투자까지 확장하자”고 제안하는 모습이다.

2. SiC 반도체 자립률 10→20%로…그래핀 상용화도 적극 지원

- 핵심 요약: 정부가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되는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의 기술 자립률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고 발표했다. 현재 10% 수준인 자립률을 향후 5년간 두 배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 예산 249억 원을 포함해 2028년까지 총 902억 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SiC 전력반도체는 에너지효율을 높여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부품으로 기술 난도가 높아 스위스·미국·독일 등 소수 국가가 글로벌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또한 강철보다 수백 배 강하면서도 전기와 열이 잘 통해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상용화 기술 개발과 함께 수요·공급 기업 협력 프로젝트, 마케팅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사업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3. ‘반·은·증’이 불장 이끌어…시총 2727조 역대최대

- 핵심 요약: 코스피가 4년 2개월 만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선 배경에는 ‘반은증(반도체·은행·증권)’이 주역으로 꼽힌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올라섰고, 시가총액은 2727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일 25만 5600원에서 이날 30만 4000원으로 18.75%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005930)도 같은 기간 6만 7600원에서 7만 2600원으로 7.4% 올랐다. 반도체주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포함한 메모리 생산량 확대 기대감과 AI(인공지능) 설비 수요 등이 맞물려 최근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기존 50억 원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은행·증권주도 급등하며 미래에셋증권(006800)은 20.48%, 키움증권(039490)은 24.19% 치솟는 모습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석화 부진·관세 직격탄…기업 1년반만에 역성장

- 핵심 요약: 올해 2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하며 1년 반 만에 뒷걸음질 쳤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 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 6067개 가운데 표본조사 대상인 4233개 기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다. 제조업의 매출 부진 영향이 컸으며, 특히 석유화학의 성장성 둔화가 두드러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8% 줄어 2024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기업들의 수익성도 둔화돼 2분기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6.2%에서 5.1%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을 받은 운송 장비업의 이익률이 7.6%에서 2.7%로 크게 고꾸라진 영향이며, 기업 전체의 이자 보상 비율은 2분기 323.5%로 전년 동기(418.2%) 대비 크게 하락하는 상황이다.

5. 업스테이지·리벨리온·퓨리오사…AI스타트업, 내년 상장 레이스

- 핵심 요약: 국내 주요 AI(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이 연이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상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업스테이지는 조만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IPO(기업공개) 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약 17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34억 원으로 손실폭을 100억 원 이상 줄였다. 국내 AI 반도체 시장의 대표 기업인 리벨리온도 내년 상장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약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퓨리오사AI는 올해 초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의 인수·합병(M&A) 제안을 거절한 이후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으로 급부상했으며, 지난 7월 말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케이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약 17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완료하는 모습이다.

6. 청년 취업자 1년새 22만 명 급감…30대 ‘쉬었음’도 역대 최다

- 핵심 요약: 취업자 수가 고령층 일자리 증가의 영향으로 3개월째 10만 명대 증가 폭을 이어갔지만 청년층 고용 절벽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96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 6000명 늘었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1%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하며 1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청년층 취업자 수도 전년 대비 21만 9000명 줄며 2월(-23만 5000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30만 4000명), 교육 서비스업(4만 8000명)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이 크게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6만 1000명, 건설업은 13만 2000명 줄어 각각 14개월, 16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30대 쉬었음은 1만 9000명 늘어난 32만 8000명으로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국민성장펀드 확대가 우리 기업에 어떤 기회를 제공합니까?

A. 150조 원 규모 펀드로 직접 지분 투자와 초저리 대출 기회가 대폭 확대됩니다. 정부는 직접 지분 투자에 15조 원, 초저리 대출에 50조 원을 배정하며 금산분리 완화 시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투자도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과 혁신 프로젝트에 대규모 장기 투자가 가능해져 기업들은 성장 자금 조달 기회를 얻을 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 사업 참여를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영역 진출이 가능해집니다.

Q. 현재 기업 실적 양극화 상황에서 어떤 대응이 필요합니까?

A. 업종별 차별화된 접근이 핵심이며, 호조 업종은 적극 투자, 부진 업종은 구조조정이 필요합니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업 매출은 0.7% 역성장하는 양극화 상황에서 반도체·AI 관련 기업들은 시장 확대와 기술 투자에 집중해야 합니다. 반면 석유화학·건설업은 비용 절감과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특히 이자 보상 비율이 418.2%에서 323.5%로 하락한 만큼 현금흐름 관리와 부채 관리 강화를 통해 금융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Q. AI 스타트업 상장 붐에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A. AI 기술 협력과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하여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업스테이지·리벨리온·퓨리오사AI 등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AI 생태계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자사 사업과의 시너지가 큰 AI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직접 투자를 통한 핵심 기술 확보, 또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AI 스타트업들의 높은 성장성과 기술력을 고려할 때 조기 파트너십 구축이 중장기 경쟁우위 확보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3개월 내 국민성장펀드 활용 전략 수립: 자사 성장 계획과 연계한 펀드 투자 유치 또는 참여 방안 구체화

✓ 연내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참여 검토: SiC 반도체·그래핀 등 정부 지원 기술 개발 사업 참여 기회 발굴

✓ 즉시 업종별 차별화 전략 수립: 자사 업종 성장성 분석 후 확장 또는 구조조정 방향 결정 및 실행 계획 수립

✓ 6개월 내 AI 기술 활용 사업 모델 개발: AI 스타트업 협력 또는 투자를 통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추진

✓ 분기별 청년 인재 확보 전략 재점검: 채용 방식 개선, 직무 교육 프로그램 강화로 인재 유치 경쟁력 제고

[키워드 TOP 5]

국민성장펀드 150조 원, SiC 반도체 자립화, 코스피 역대 최고, AI 스타트업 상장, 기업실적 양극화,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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