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GD 나온대도 페스티벌 티켓이 888만원?”

2025-07-18

888만원짜리 음악 페스티벌 티켓을 내놓은 공연 업체 측이 고가 티켓 비난 여론에 꼬리를 내렸다.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음악 페스티벌 ‘MADLY MEDLEY 2025 - 인천’(매들리 메들리 2025 - 인천)이 개최된다.

주최측이 공개한 라인업에는 첫 날 헤드라이너 지드래곤을 비롯해 올데이 프로젝트, 식케이, 이센스, 씨잼, 015B, QWER, 김창완 밴드 등 각양각색의 유명 가수들이 포진해 신선함을 안겼다.

문제는 티켓 가격이다. 1일권과 양일권, 양일 VIP 티켓 가격이 각각 11만 8000원, 14만 8000원, 24만 8000원으로 정해진 가운데, 1% 티켓은 무려 888만 원이라는 고가에 내놨다. 이는 국내 페스티벌에서 전무후무한 가격이다.

주최 측은 1% 티켓 소지자에게 메인 스테이지 위 관람, 메인 스테이지 부근 전용 라운지 출입, 전용 입퇴장 게이트 이용, 주류 무제한 제공, 공식 상품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공식 상품이나 주류 종류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중들은 “다 같이 즐기는 음악 공연장에서 사람 등급 나눠 갈라치기 하는 게 불쾌하다” “이런 건 조용히 팔던가 해라” “이러면서 티켓 가격도 상향평준화 되는것 아니냐” 등 티켓 가격 설정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판이 쏟아지자 주최 측은 지난 15일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우려와 지적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충분하지 않은 안내와 세심하지 못한 준비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다수의 해외 페스티벌에서 운영되는 혜택과 서비스를 국내에도 도입하고자 준비했으나 티켓 금액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혜택과 정보가 충분히 안내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여러 오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관련 티켓 권종은 추후 면밀히 검토 후 재공지드리겠다”며 판매 중단 후 환불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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