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003090)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복합시술 교육까지 병행하는 전략으로 현지 의료진과의 협업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DNC 에스테틱스는 이달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랑햄 호텔에서 CGBIO 런칭 심포지엄을 열고 나보타를 포함한 5개 주요 에스테틱 제품을 공식 론칭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웅과 DNC 에스테틱스가 함께 출범한 통합 조직 ‘KIIMOT’를 통해 마련됐으며 새롭게 선보인 제품군은 △나보타 △디클래시 HA △디클래시 CaHA △럭스 △두스 등이다.
이번 행사는 복합시술 기반 K에스테틱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인도네시아 피부과·미용의학 전문의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실제 임상 기반의 복합 시술 테크닉을 공유받았다. 이를 통해 현지 환자들이 보다 정밀하고 만족도 높은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복합시술은 약물 간 상호작용에 따라 시술 방식과 용량이 달라져 고도의 임상 경험과 전문성이 요구된다. 대웅은 그간 축적된 복합미용시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과 시술 프로토콜을 함께 공급하는 전략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디클래시(는 2025년 하반기 인도네시아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로 두 가지 핵심 라인업인 HA 필러와 CaHA 제제 모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된 고품질 제품이다. HA 필러는 점탄성 밸런스를 조절한 △Soft △Intense △Volume 등 세 가지 제형으로 구성돼 보다 안정적이고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다. CaHA 제제는 특허받은 구형 Lattice-pore 구조를 적용해 외벽부터 서서히 분해되며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자연스러운 탄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서 재생 중심의 최소침습·비침습 미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콜라겐 재생 효과가 뛰어난 PDO 봉합사를 활용한 실리프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웅은 2025년 럭스와 두스 등 실리프팅용 봉합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창우 KIIMOT 본부장은 “인도네시아는 빠르게 성장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과 K-뷰티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동시에 갖춘 전략적 핵심 시장”이라며 “대웅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제품력과 시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의료진과 함께 복합 시술법을 고도화하고 ‘딥(DEEP)’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함으로써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의 표준을 인도네시아에 안착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