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준 276건 363명 단속...6명 송치·7명 불송치
선거 현수막 훼손·정당 관계자 폭행 각 1명 구속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사범 276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기준 대선 관련 선거사건 총 276건, 363명을 단속했다. 이들 중 6명은 검찰로 송치, 7명은 불송치됐으며 2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현재 350명을 수사하고 있다.
구속된 2명은 각각 서울 중랑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70대 A씨와 선거운동을 하던 국민의힘 관계자를 폭행한 60대 B씨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소재 이화교 위에 설치한 이 후보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B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쯤 술에 취한채 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포해수역장 인근서 선거운동을 하던 국민의힘 관계자 C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5대 선거범죄 사범은 총 149명이다.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가 1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 선거관여 16명 ▲선거폭력 12명 ▲금품수수 6명 ▲단체동원 4명 순이었다. 현수막과 벽보를 훼손해 검거된 인원은 185명이다.
경찰은 대선 관련 허위영상물(딥페이크) 유포 사건은 총 8건, 18명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재명 후보 살해 협박글과 관련해 3건을 접수해 서울청 사이버수사과에서 2건, 영등포경찰서에서 1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피의자 2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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