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28일 은행장 만난다···업권별 릴레이 간담회 시동

2025-08-2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주부터 금융권 상견례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찬진 금감원장은 오는 28일 은행업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다. 이어 일주일 간격으로 보험업권, 증권업권과도 간담회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권 간담회는 다음달 8일로 예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임 금감원장이 오면 매번 진행하던 업권별 간담회로 생각해달라"면서 "각 업계 현안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14일 취임해 이번 주 부문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금융권에서는 다음주부터 시행되는 업권별 간담회가 이 원장과 첫 상견례 자리이자 신임 원장의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주목도가 높다.

특히 이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깊은 인연으로 '실세 금감원장' 타이틀을 얻어 업계의 관심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이 원장은 지난 14일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혼자 독자적으로 결정하고 집행하기보다 토론과 합의 과정을 거쳐 의견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다"며 "저는 의외로 과격한 사람이 아니고, 자본시장이나 금융시장 불안정을 초래할 만한 어떠한 액션도 기대하지 마시라"고 언급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