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해상풍력사업 현장에 민주당 기후위기대응위원회 방문

2025-05-19

국내 최대 해상풍력사업 진행 상황 점검·지역사회 상생 방안 논의

명운산업개발은 민주당 기후위기대응위원회(상임공동위원장 위성곤 의원)가 18일 전남 영광에 위치한 '낙월해상풍력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민주당의 대선 공약인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364.8MW)의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로, 시공 및 운영 중인 해상풍력사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해상풍력사업의 총 발전량이 224.5MW에 불과한 것에 비해, 2026년 하반기 낙월해상풍력사업이 완공되면 국내 해상풍력 발전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위원회는 이날 현장 사무소에서 명운산업개발, 삼해이앤씨, 호반산업, 토성토건 등 주요 시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의 해상공사는 삼해이앤씨가 맡아 진행 중이다. 삼해이앤씨는 최근 풍력발전기 설치선박인 '한산 1호'를 통해 GS엔텍이 제작한 모노파일 2기를 영광 앞바다에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준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해저전력케이블 설치는 대한전선이 보유한 설치선박 'PALOS'를 통해 진행 중이다. 국내 설치 전문기업과 협력하여 순조롭게 공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력 전송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 중이다. 전력망 설비 부문은 호반산업이 맡아 변전소 및 개폐소 건설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공정이 거의 완료 단계에 이르렀으며, 곧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육상부지 조성과 인프라 조성은 토성토건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접근 도로 및 기타 부지 조성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4분기부터는 100MW 규모의 부분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낙월해상풍력사업 측은 간담회에서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해 배후항만시설 확충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공적 보증, 대형 터빈 가격 경쟁력 확보, 국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위원회는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민들에 대한 보상과 지역 발전기금 출연, 주민참여 및 이익공유제(채권형) 등 재생에너지사업이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국내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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