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윤유선이 외모 지상주의 발언으로 반전 웃음을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윤유선은 영의정 차호열(서현철 분)의 아내이자 차선책(서현 분)의 어머니 윤덕정 역을 맡고 있다. 윤덕정은 장가도 못 간 세 아들 때문에 속을 썩이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주 방송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3, 4회에서는 선책이 몰랐던 어머니의 속내가 드러나 반전 웃음을 전했다.
덕정은 참판부인이 장남에 이어 막내까지 혼인한다는 소식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눈치 없이 몰려다니는 세 아들을 보며 한숨짓는 덕정을 본 참판부인은 이쪽으로 용하다는 점집을 소개해주었다.
몰래 무당 설기(김아영 분)를 찾은 덕정은 세 아들의 사주팔자를 건넸다. 은근하게 돈을 밝히던 설기는 신비로운 꼬마에게 접신이 된 후 달라진 표정으로 곧 집에 경사가 있을 테지만 정확한 건 딱 한 명뿐이니 더는 욕심내지 말라고 말해 덕정에게 희망을 주었다.
점을 보고 돌아온 덕정은 집에 사주단자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상황을 들은 덕정은 엄한 얼굴로 선책과 마주했다. 칼을 가져와 선책의 머리를 자르려던 덕정은 갑자기 자신은 찬성이라고 밝혀 선책을 놀라게 했다.
경성군(옥택연 분)이 미남자여서 사위로 들이고 싶다는 덕정은 재산은 있다가도 없어지지만 미남자와 살면 화가 쌓이다가도 풀린다며 자신은 못 했지만 너만은 그러하길 바란다고 속내를 털어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윤유선은 우아하고 기품 있는 영의정 부인으로서의 겉모습 뒤 외모 지상주의 속내를 지닌 덕정을 온화한 표정과 부드러운 말투로 그려내면서 반전 매력을 더했다. 특히 딸의 머리를 자르려던 엄한 어머니와 미남을 좋아하는 여인의 순수한 속내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윤유선의 능청맞은 연기는 보는 이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이처럼 의외의 모습으로 깨알 재미 포인트를 더한 윤유선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