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제미나이 3(Gemini 3)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를 활용한 연말 캠페인 영상 ‘산타 이즈 커밍 투 타운(Santa is Coming to Town)’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변우석이 참여해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일상의 순간을 어떻게 특별한 기억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를 연말 감성의 스토리로 풀어냈다.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총 2편으로 구성됐다. 지난 5일 선공개된 <아빠의 퇴근길>편에 이어 <변우석, 박희순의 ‘크리스마스의 비밀’>편이 추가 공개됐다. 두 영상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제미나이가 일상 속 장면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과정을 통해 기술과 따뜻한 감성이 만나는 순간을 서사 중심으로 담아냈다.
<아빠의 퇴근길>편은 우연히 마주한 기적 같은 순간을 제미나이를 통해 더 따뜻한 기억으로 완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차장에서 루돌프와 썰매를 발견한 아빠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산타와 마주치고 이 특별한 순간을 아들과 공유하기 위해 제미나이를 활용해 산타와 함께 찍은 듯한 ‘투샷’ 이미지를 생성한다. 아이의 반짝이는 반응과 함께, 마지막 장면에서는 사진을 바라보는 아빠 뒤로 진짜 산타가 스치듯 지나가며 유쾌한 반전과 여운을 남긴다.
두 번째 영상 <변우석, 박희순의 ‘크리스마스의 비밀’>편에서는 배우 변우석과 박희순이 신부 역할로 등장한다.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 두 인물은 제미나이를 활용해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산타 할아버지’로 자연스럽게 변환하고 아이들에게 산타가 다녀간 흔적을 남긴다. 이들이 만든 이미지를 진짜 산타가 바라보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며 연말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연출을 맡은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은 “생성형 AI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금 제미나이 3를 비롯해 나노 바나나 프로, 비오 3.1과 같은 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감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기술이 단순한 기능을 넘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작은 이야기를 완성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말 캠페인 영상은 주요 디지털 매체와 옥외광고, 구글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산타프롬프트패키지’ 소셜 챌린지도 진행된다. 옥외광고의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전용 링크를 통해 제미나이 앱에 접속하면 미리 설정된 프롬프트에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해 산타와 함께 있는 듯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구글 관계자는 “새로운 제미나이 3 모델과 나노 바나나 프로가 이용자들의 연말을 더욱 풍성하고 특별하게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더 많은 이용자가 제미나이를 통해 일상을 의미 있는 추억으로 만들어 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