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9월 불마켓 자극할 촉매제② 뚜렷해진 '5대 투자방향'

2025-09-01

9월 시작, 8월 불마켓 장세 지속 기대감 고조

다수의 중대 이벤트 속 상승 기대 '5대 섹터'

이 기사는 9월 1일 오후 4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9월 불마켓 자극할 촉매제① 뚜렷해진 '5대 투자방향'>에서 이어짐.

2. 애플∙메타가 이끌 '온디바이스 AI' 트렌드

수혜 기대 섹터 : 소비자 전자

9월 애플과 메타(META)의 연례 신제품 발표회를 기점으로 확대될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 트렌드도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시장이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의 바통을 이어받아 소비자 전자 섹터가 다시금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 공급망에 연계된 '애플 테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번 9월 9일 열리는 애플 가을 발표회에서는 AI 도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애플이 온디바이스 AI 영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최대 강점은 전방위적 통합 능력이다. 현재 애플 AI는 '온디바이스 하드웨어+자체 모델+개발자 생태계'의 시너지 구조를 구축한 상태다.

만약 애플이 9월 9일 애플 발표회에서 더 많은 응용 사례를 공개할 경우, 공급망 단계에서의 수요 확대로 직접 연결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 연산 수요 확장세는 클라우드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으며, 애플 공급망 전반에 단계적 투자 기회를 열어주며 핵심 공급업체에 수혜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메타가 공개할 첫 번째 디스플레이 장착 스마트 안경 '하이퍼노바' 또한 주목된다.

해당 제품은 하드웨어 폼팩터(기기 형태),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의 결합·조작 방식 측면에서 업계에 새로운 컨센서스와 표준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AR글라스의 응용과 이에 따른 수익화 가능 영역이 제한적이고, 이용자와 개발자 생태계 구축에도 시간이 더 필요해 현재로서는 공급망의 직접적 수혜로 이어지기 보다는 테마적 투자기회가 확대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3. 반내권 정책 효과 가시화 '수급∙수익개선'

수혜 기대 섹터 : 화공∙탄산리튬∙택배 등

중국 당국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반내권(反內卷, 업계 내 소모적 과다경쟁을 방지) 테마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권'은 소모적인 과다경쟁을 의미한다. 같은 업계 내에서 한정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 결과 구성원의 수익이 모두 하락하는 '제 살 깎아먹기' 식의 경쟁을 의미한다.

최근 중국 당국이 쉼 없이 내놓고 있는 반내권 정책은 일부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은 핵심 제약 요인인 과잉공급과 저가경쟁 국면이 '내권'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에서 출발한다.

반내권 정책을 통해 일부 산업의 무질서한 내전식 경쟁을 규제하고, 과잉 생산능력을 완화할 경우 수급 균형, 제품 품질 제고, 가격의 상승 등을 촉진해 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보고서는 반내권 테마 속 투자기회를 다음의 세 가지 업종에서 찾을 수 있다고 평가하며, 반내권 정책 흡수능력과 기대효과 정도를 기준으로 '차등생<중등생<우등생'으로 분류해 소개했다.

① 차등생 업종

최근 2년간 설비투자 강도가 높았지만 투자 축소 징후가 나타나는 업종, 다시 말해 신규 생산능력 축소가 기대되는 업종이 그 첫 번째다. 수급 사이클 변환 초기 국면에서 밸류에이션이 낮으면서 상승여력이 큰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파워반도체, 칼리비료, 합성수지, 전해액 등이 꼽힌다.

② 중등생 업종

업계가 자발적으로 공급 축소에 나서거나, 반내권 정책이 도입이 이미 이뤄진 업종이다. 정책개입·가격인상 등이 이미 적용되고 있고, 수요와 공급이 건강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수급 구도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는 업종으로서 탄산리튬, 택배, 석탄 등을 꼽을 수 있다.

③ 우등생 업종

공급은 내부에서 반내권 정책으로 대응하고, 수요는 외부에서 창출해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업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반내권 정책과 함께 해외에서 큰 수익을 챙기는 업종으로 대표적으로 텅스텐, 코발트, 희토류, 냉매, 인화학공업, 전해 알루미늄 등이 꼽힌다.

4. 열병식 개최가 '장기적 성장논리의 출발점'

수혜 기대 섹터 : 군수공업∙방산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 또한 주목할 이벤트다.

열병식에서 전시될 중국의 군수∙방산 장비들이 관련 기업의 수출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방산 섹터의 상승모멘텀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방산 섹터는 최근 강세장에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열병식 또는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하에서 방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더라도 가장 빠른 수익 성장 시기는 이미 지나갔고 마진 확대 여력도 상대적으로 한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방산 섹터의 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상승과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국내수주 중심'에서 '해외시장과 신산업 분야로의 확장' 전환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9~2023년 중국의 무기 수출은 글로벌 시장의 5.8%를 차지했고, 그 중 60%가 파키스탄에 집중되어 있다. 수출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위성통신, 저공경제(低空經濟, 유인주행 또는 무인자율주행 항공기의 저공 비행을 견인차로 하여 연계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경제), 심해장비 등 세부 분야는 방산 업계의 미래 전략적 성장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열병식 이후 이뤄질 수 있는 방산 장비 수출의 진전은 업계 발전에 있어 큰 전환점을 마련해줄 것이며, 이번 열병식은 방산 섹터의 장기적 성장 논리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5. 다양한 혁신신약 '촉매제 이벤트' 대기 중

수혜 기대 섹터 : 의약바이오

9월에는 혁신신약 업계의 상승모멘텀을 높여줄 다양한 촉매제 이벤트들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의 경우 A주 전반의 불마켓 영향 속 소형 제약주를 향한 매수세가 연출됐다.

다만, 기술 업종 사이클 순환의 영향, 그리고 컴퓨팅파워 및 커촹반 섹터으로의 단기 투자금 대거 유입 등의 영향으로 혁신신약 섹터의 단기 유동자금 이탈 압박이 커졌다. 여기에 펀드기관들이 홍콩증시의 혁신 신약 종목에 대한 비중을 늘리며 A주 혁신신약 섹터의 변동성이 커졌고, 이로 인해 A주 의약바이오 섹터는 단기 조정을 거쳤다.

중간 실적 발표 시즌이 끝난 9월 혁신신약 섹터를 둘러싼 촉매제 이벤트가 다수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조정을 거치며 단기 자금이 이미 한 차례 정리된 만큼 혁신신약의 포트폴리오 가치가 다시금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신약 섹터 종목의 다수는 사업개발(BD)과 상용화 두 성장트랙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중국 신약 라이센스 아웃(L/O, 기술이전) 거래액은 660억 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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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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