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선방·김동철 5골 폭발…11시즌 연속 통합우승 도전 두산에 일격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K 호크스가 시즌 첫 경기에서 '영원한 챔프' 두산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두산에 눈물을 삼켰던 SK는 15일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핸드볼 H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두산을 23-2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1승 2패로 밀렸던 SK는 정규시즌을 합쳐 2승 6패로 뒤졌던 천적 관계를 지우며 새 시즌의 첫 페이지를 기분 좋게 열었다.
전반은 10-10으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후반 초반 두산은 김연빈의 득점으로 2골 차까지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SK는 외국인 골키퍼 브루노 리마가 결정적인 순간을 막아내며 흐름을 바꿨다. 이 한 번의 세이브가 SK의 반격 신호였다.
박시우, 박세웅, 김동철이 연달아 득점하며 단숨에 16-14로 뒤집은 SK는 이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프란시스코 실바가 힘을 보태 3골 차로 벌렸고, 두산이 강전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자 김동철이 다시 두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SK는 김동철과 장동현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브루노는 방어율 34.5%의 퍼포먼스로 팀 승리를 지켰다. 11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김연빈과 강전구가 5골씩 넣으며 분전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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