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청소기 굳이 필요 없어요”…매트리스 5단계 청소법

2025-06-04

“사람이 인생의 3분의 1을 침대에서 보낸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잠을 자는 시간만큼이나 매트리스는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매트리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모르거나, 관리의 필요성을 간과하곤 한다.

조금만 신경을 써도 매트리스 수명은 훨씬 길어지고, 무엇보다 수면의 질이 달라진다. 매일 할 수 있는 간단한 습관부터, 응급상황에서의 얼룩 제거 방법까지, 매트리스 관리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1단계: 준비물 챙기기

요즘 유행하는 습식 청소기나 스팀 청소기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 대부분 집에 있는 것들로 충분하다. 진공청소기(소파용 헤드 포함), 베이킹소다, 순한 세제,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 헤어드라이어, 그리고 혈흔 제거용으로 3% 과산화수소(약국에서 구입 가능) 정도면 된다.

2단계: 매트리스 환기시키기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걷고 창문을 연 뒤 샤워나 외출 준비를 하는 동안 침대를 그대로 두자. 사람은 하룻밤에 최대 500mL의 땀을 흘리는데, 이 중 대부분이 매트리스로 흡수된다. 주 1회 침구를 교체할 때는 몇 시간 정도 매트리스를 완전히 노출시키는 것이 좋다. 계절마다 한 번씩 매트리스를 뒤집거나 회전시키면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다.

3단계: 청소기 사용

이불과 시트를 모두 제거한 후, 소파용 헤드를 장착한 청소기로 매트리스를 천천히, 꼼꼼하게 흡입한다. 평균적인 매트리스에는 먼지, 진드기, 머리카락, 각질이 상당히 쌓여 있다. 매트리스를 회전시킬 때마다 반대 면도 꼭 청소하자.

4단계: 탈취

베이킹소다에 라벤더 오일 몇 방울을 떨어뜨려 잘 섞은 뒤, 매트리스에 가볍게 뿌린다. 1시간가량 그대로 둔 후 다시 청소기로 흡입하면 퀴퀴한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5단계: 얼룩 제거

얼룩이 생겼다면 가능한 한 빨리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문지르지 말고 꾹꾹 눌러 흡수해야 한다. 그 후 미지근한 물에 순한 세제를 풀고 천에 묻혀 얼룩을 톡톡 두드린다. 마른 천으로 수분을 제거하고 말리면 된다. 필요하다면 헤어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하자.

혈흔은 절대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 것. 응고를 촉진해 제거가 어려워진다. 신선한 얼룩은 찬물로 위와 같은 방식으로 닦고, 오래된 얼룩은 과산화수소를 뿌리고 베이킹소다를 얇게 덮은 후 1시간 뒤 청소기로 흡입한다. 반복하면 제거 효과가 높아진다.

자주 묻는 매트리스 관리 Q&A

Q. 매트리스 수명을 늘리려면?

침구는 주 1회 교체하고, 매트리스 커버는 2~3개월에 한 번 세탁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커버는 세탁이 쉬워 매트리스 오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Q. 깊은 청소는 얼마나 자주?

4~6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청소하면 매트리스의 위생 상태와 수명이 모두 좋아진다.

Q. 침대에 바퀴벌레나 진드기(베드버그)가 있나 확인하려면?

호텔 등 외부 숙박지에서 돌아온 후 캐리어를 침대 위에 두지 말자. 시트 아래를 들춰 피 얼룩이나 갈색 점이 있는지 확인하자. 특히 매트리스의 단추나 박음질 선 주변, 헤드보드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 의심되는 흔적이 있다면 이불을 비닐봉지에 담거나 세탁기 스팀 기능으로 뜨거운 물 세탁을 하거나 세탁 불가능한 물건은 건조기에서 30분 이상 돌린다. 청소기로 침대 주변 바닥 틈새까지 꼼꼼히 흡입한 뒤, 진공청소기 먼지통은 바로 외부 쓰레기통에 버린다. 심한 경우엔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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