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알카라스, 7년 동행한 페레로 코치와 결별

2025-12-18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6번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합작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 코치와 결별한다.

알카라스는 18일 “우리의 여정은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시작됐고, 그 모든 시간 동안 당신은 코트 안팎에서 저와 함께 놀라운 여정을 함께 해줬다. 당신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너무나 즐거웠다”며 “어린 시절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페레로 코치와 결별 사실을 알렸다. 페레로 코치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둘은 구체적인 결별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BBC스포츠’ 등은 “페레로가 자기 역할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며 동행을 마친 이유가 알카라스에 있다고 봤다. 테니스계는 알카라스의 이번 결정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프랑스오픈 챔피언이자 전 세계 1위 페레로는 알카라스가 15살 때부터 지도했다. 알카라스를 11살 때 발굴한 에이전트 알베르트 몰리나의 설득에 의해 알카라스를 톱랭커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알카라즈는 페레로의 지도 속에 2022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6번의 메이저 우승, 최연소 세계 1위 등의 눈부신 성과를 냈다.

경기 중에도 항상 엄격한 규율을 요구하는 페레로 코치는 알카라즈가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최고의 경기력이었고, 경기에서 알카라스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둘의 결별 소식은 알카라스 팀이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지 약 한 달만에 나왔다.

‘BBC스포츠’는 “많은 사람들이 두 파트너십의 결별을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그 시기는 더욱 예상치 못했다”고 했다. 알카라스는 2026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시점에서 코치를 바꾸는 결정을 내렸다.

‘BBC스포츠’는 “알카라스가 오랜 멘토 없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가 2026년 테니스에서 가장 흥미로운 스토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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