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람 칠 뻔했어요!”…좁은 골목길 경찰차와 추격극

2025-07-02

좁은 도심 골목 무시한 무법 질주…“사람 칠 뻔” 시민들 공포에 떨었다

사이렌도 무색한 위험 운전…경찰 추격에 골목길은 순식간에 아수라장

“비켜요! 위험해요! 인도로 붙으세요!”

2일 오후 9시40분 노형초등학교 인근 골목길. 갑자기 울려 퍼진 다급한 외침과 함께 검은색 SUV 한 대가 좁은 골목을 미친 듯이 질주했다.

‘위잉’소리와 함께 뒤이어 사이렌을 울리며 경찰차 2대가 바짝 뒤쫓았다. 골목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SUV는 골목길 사이를 거침없이 질주했다. 사람 코앞까지 들이닥친 차량에 시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옆으로 몸을 날렸다.

“사람 칠 뻔했어요!” 누군가는 목소리를 높였고 어린아이 손을 잡은 시민은 차량이 지나간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후 1분도 채 되지않아 SUV 차량이 동내를 질주하며 앞으로 지나갔다. 차량은 좁은 골목에서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고개를 돌린 찰나, ‘웽—’ 하고 울린 사이렌과 함께 SUV가 불과 몇 미터 앞을 스쳐 지나갔다.

시민 몇몇은 놀란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고 한 노인은 “이런 건 뉴스에서만 보던 건데”라며 혀를 찼다.

갑작스럽게 일상으로 파고든 추격전에 도심 골목은 한동안 술렁였다. 2일 오후 9시40분 기준 경찰은 해당 차량을 쫓고 있으며 도주 이유나 용의자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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