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기자 hjc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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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미래수석에 하정우 전 네이버 혁신센터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국가안보실 1~3차장과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 4명을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 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육사 44기·예비역 중장)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국방부 미군정책과 육군본부 정책실장,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등을 역임한 군 정책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며 "대한민국 안보 역량 강화와 우리 군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안보실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2차장에는 임웅순(외시 22회) 주캐나다 대사가 발탁됐다. 임 차장은 주미 대사관 1등 서기관,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심의관, 인사기획관을 거쳐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을 지냈다. 강 비서실장은 "현재 주캐나다 공사로 현지에서 G7을 대비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외교 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했다.
안보실 3차장에는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 대사가 임명됐다. 오 차장은 외교통상부 개발협력국장과 유엔인권이사회 의장 특별보좌관, 주유엔 한국대표부 차석 대사 등을 지냈으며 2023년 1월 첫 여성 주교황청 한국 대사로 부임했다. 강 비서실장은 "세계 각국 경제 안보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국익 극대화를 위한 경제 안보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신설된 AI미래수석에는 하정우 전 네이버 혁신센터장이 임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로 소개하며 "네이버 AI 혁신센터장으로서 현장 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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