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계엄 사과' 국민의힘 25명, 김상욱 용기 본받기 바라"

2025-12-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 국민의힘 의원 25명에게 '탈당 후 창당'을 제안했다.

조 대표는 이 글에서 "김상욱 의원의 건강한 보수정치의 용기를 본받기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대 대통령선거 직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12월 14일! 국회가 '내란 수괴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1년"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조 대표는 해당 글에서 "1년이 지난 지금도 내란 수괴 윤석열은 내란의 술독에 빠져 내란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있다"면서 "내란 잔당 국민의힘은 내란의 숙취에서 깨어나지 않고 극우본당으로 활개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그나마 지난 12월 3일, 국민의힘 25명의 의원이 용기를 냈다"면서 "불법 계엄에 사과했고, 윤석열과의 단절을 선언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25명의 국회의원에게 정중히 제안한다"며 탈당과 새로운 보수정당의 창당을 언급했다.

조 대표는 "'당 안에서 혁신하겠다'는 말은 '국회의원직만은 유지하겠다'는 비겁한 자기변명에 불과하다"며 "김상욱 의원의 건강한 보수 정치의 용기를 본받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탈당 요구와 함께 고동진 의원과 권영진 의원 등 지난 3일 비상계엄 사과 기자회견에 이름을 올린 25명의 국민의힘 의원을 일일이 나열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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