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두개나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승리를 향한 기쁨을 표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오타니는 시즌 21호, 22호 홈런을 한꺼번에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0-1로 뒤처진 1회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의 발판을 만든 것도 오타니였다. 6회말 오타니가 시즌 22호인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후속 타선이 폭발하며 3점을 추가해 6-5로 역전했다.
특히 상대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상대인 양키스라는 점에서 더욱 오타니의 홈런이 빛났다.
오타니는 “지난해와 상황은 다르지만 역전으로 이기는건 언제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날 1회 양키스 에런 저지가 먼저 솔로 홈런을 터뜨리자 오타니가 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오타니는 “양 팀 모두에게 좋은 출발이 된 것 같다. 홈런을 맞은 뒤 곧바로 되찾는 것은 경기를 하는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후에도 열세이긴했지만 모두 포기하지 않았고 그런 분위기가 역전까지 간 요인”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5월에만 15홈런으로 자신의 월간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이뤘다. 그는 “비교적 쳐야해야할 공에 제대로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키스전의 주목도가 높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치른 상대로 이긴 건 특별한 분위기가 있지 않나 싶다. 시리즈의 시작을 잡은 건 클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