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모든 유권자께서는 내일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나오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 위원장은 2일 ‘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이 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먼저 “6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모든 준비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특히 투개표 현장 실무를 맡아주시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헌신과 봉사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선거 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작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도입한 사전투표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와 개표 과정의 수검표 실시는 그대로 적용한다”며 “그에 더해 이번 선거에는 사전투표소별 투표자수를 1시간 단위로 집계해 공개하고,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이 사전투표소, 선거일투표소, 개표소 등 중요한 선거관리 현장을 직접 참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표가 마무리되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정확하고 빈틈없이 개표해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온전히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치러진 선거로 인한 아쉬움도 표했다. 그는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나 유권자의 후보자 검증 시간이 다소 부족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도 “오늘 하루라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 번 더 확인해 내일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치열한 경쟁을 펼친 정당·후보자뿐만 아니라 후보자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서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