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시즌 8호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회초에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처진 2회초 1사 1루에서 볼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 네빌 크리스맷의 몸쪽 낮게 떨어지는 시속 73.7마일(118.6㎞) 짜리 느린 커브를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364피트(110.9m)로 길지 않았지만, 오라클 파크 우측 담장을 넘기기엔 충분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생일에 시즌 7호 홈런을 날린 뒤 20일 만에 8호 홈런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추격의 홈런포로 2회말 현재 2-3으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