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1인당 15만~52만원 소비쿠폰 7월 안에 집행”

2025-06-30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7월 3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7월 안에 1인당 15만~52만원이 차등 지급되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일 2차 추경안을 통해 10조3000억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7월 3일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소비쿠폰은 7월 말 8월 초쯤 지급되냐’는 질문을 받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 7월 내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경안은 반드시 임시국회 내 통과시켜야지 휴가철을 맞아 소비 진작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선 “직권상정 요건은 갖춰졌지만 국회의장이 (여야가) 빨리 합의하라는 의견을 줬기 때문에 오늘 야당 원내수석을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야당이 끝내 반대한다면 7월 3일을 데드라인으로 보고 (그날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같이 처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밖에 7월 3일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법을 개정하면 (코스피) 상한선을 한 5000선으로 높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시장에서 전망한다”며 “상법 개정안 관련 경제 5단체 부회장단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임시국회 마지막 날(7월 4일)이나 그 전날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3법과 관련해선 “정책위와 협의 중으로, 당·정·대가 조금 더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만 정치권력이 언론 장악을 못하게 하고 공영방송 정상화, 중립성, 독립성을 지킬 수 있도록 당이 추진한 중요 과제라 꼭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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