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아침] 또, 하나의 별을 따다

2025-11-17

또, 하나의 별을 따다 / 염경희

외길 인생 돌아보는 길목마다

눈물샘 마를 날 없었고

다른 길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순간들

오로지 역경을 견뎌야 했던 지난날

걸핏하면 눈물받이가 되어

멍하니 허공만 바라보며

한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넋두리할 곳 없을 때면

애꿎은 솥단지에 속을 털어 채우고

시뻘건 불길로 중발시켰더니

순간순간이 별이 되어 가슴에 안긴다

한 계단, 두 계단

터벅터벅 올라 별을 땄다

이제 소임을 마치고

꽃길로 가는 차표 한 장 쥐었다

황혼으로 가는 길목에서

군주의 큰 별이 기다리고 있다

또, 하나의 별을 가슴에 달고

자유 찾아가는 길에 콧노래 절로 난다.

[시인] 염경희

경기 이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수필 부분 등단

대한문인협회 홍보국장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저서 : 시집 <별을 따다>, 수필집, <청춘아! 쉬어가렴>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봄, 여름, 가을, 겨울 돌고 도는 사계절이 있듯이 우리의 인생도 그런 것 같다. 언제나 마음은 청춘인 것 같은데 무심히 흘러가는 세월을 피해 갈 수는 없어 어느 순간에 멈춰야 할 때가 온다. 그때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주어진 삶 속에 최선을 다하면서 달려간다. 달려온 삶 끝에 행복도 있고 기쁨의 영광도 있고 또 아픔도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향해 간다. 단품이 곱게 물든 깊어 가는 가을만큼 우리의 삶도 아름다움으로 채색되어가길 바란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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