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성일이 배우 활동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고 고백했따.
지난 22일,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43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배우 정성일이 ‘먹친구’로 출연한 가운데, ‘당일치기 바다 여행의 명소’ 안산 대부도를 찾아 특색 있는 맛집을 발굴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전현무는 “이곳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당일치기 바다여행 코스다”라며 “먹을 것도 풍년이고 낭만 치사량도 200%인 곳이다”라고 대부도를 소개했다. 이어 곽튜브를 보며 “전국 맛집을 너랑만 다닌다”고 푸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을 함께할 오늘의 ‘먹친구’는 배우 정성일이었다. 전현무는 “예능 출연을 거의 안 했고, 김은숙 작가의 원픽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성일은 “제가 낯가림도 심하고 예능 울렁증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오늘은 먹으니까...”라고 안도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어떻게 데뷔를 하게 된 거냐”라며 “무명이 좀 길었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정성일은 “연극을 오래 했다”며 “5년 정도 하다가 연극이 좋아서 계속 대학로에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21살이었다.
그는 “대학교 1학년을 중퇴하고 짐을 싸들고 나와 서울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곽튜브는 “늦게 데뷔하신 게 아니었구나”라며 “긴 무명 시절을 어떻게 버텼냐”고 감탄했다. 이에 정성일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연도 조금씩 했다”고 부연했다.
정성일은 주로 운전으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그는 “대리운전과 주차 발렛파킹을 했다”며 “한 가게에서 아침에 카페를 오픈하고, 그 가게에서 주차 관리를 하고 저녁에 와인바에서 근무했다”고 웃어 보였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방영 이후에도 계속됐다는 것. 이는 2022년 공개 직후 한국을 비롯해 다수의 아시아권에서 1위를 차지한 화제작이자 흥행작이다. 당시 정성일은 주인공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 ‘하도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쿠팡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현무는 “도대체 왜 했느냐”며 “정산이 아직 안 됐던 거냐”라고 의아해했다. 정성일은 “정산은 다 된 상태였는데 생활을 해야 했었다”며 “그 돈이 제게 엄청나게 큰돈이나 대단한 돈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아직 네가 빵 뜨기 전이라서 그랬던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성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 후로는 이제 추가로 아르바이트를 안 해도 되는 정도다”라며 “지금은 생활할 수 있는 정도다”라고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