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의사’는 현재 누적 이용자 190만 명, 전국 360여 개 검진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 플랫폼이다. 단순한 예약과 결과 조회를 넘어, 개인별 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분석과 추적관찰 서비스로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개인 종합검진 수검률의 절반 이상이 매년 9-12월 사이에 분포되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검진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 확인됐다.
국내 1위 B2C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된 종합검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월별 수검률 분포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수검률의 50% 이상이 4분기에 집중됐다. 특히 12월 수검률은 매년 가장 높은 수치로, 2022년 26.0%, 2023년 21.9%, 2024년 21.7%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에는 긍정적인 변화도 관찰됐다. 2022년 대비 2023년과 2024년에는 5월~8월 구간의 수검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연말 집중 현상이 일부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착한의사 연구소의 이 같은 변화는 시장과 이용자의 뚜렷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확인하고, 이에 맞춰 서비스 혁신 방향을 제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이 특정 시기에 몰리며 경험했던 불편과 의료 현장의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상반기나 여름철 검진을 장려하고 이용자의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분석은 연말에 종합검진 수요가 집중될 경우 예약 경쟁이 심해지고 의료진의 진료여건과 서비스 질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상반기나 여름철에 종합검진을 진행하면 보다 여유로운 환경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검진 시기 선택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는 조직은 ‘착한의사연구소’다. 연구소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추적관찰 솔루션을 개발하며, 검진 결과를 단기 확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등과의 공동 연구 및 정부 R&D 과제를 통해 기술의 임상적 효과를 검증해왔으며, 올해 CES 2025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내시경 진단 솔루션 ‘킨닥 엔도(Kindoc Endo)’로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착한의사연구소를 이끄는 고유라 최고비전책임자(CVO)는 “이번 분석을 시작으로 종합검진 빅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AI 기반 추적관찰 기술과 고도화된 R&D를 통해 건강검진이 일회성에 머무르지 않고, 검진 이후의 새로운 고객 여정을 함께 그려가는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