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해소로 셀트리온(068270)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4일 셀트리온에 대해 관세 불확실성 해소로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의약품 관세 리스크가 발생하며 여러 빅파마들이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단기적인 방안으로는 미국 내 선제적인 재고 확보, 중장기적으로 미국 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은 미국 내 2년치 재고를 확보했고 미국 내 원료의약품(DS)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인수 계획을 밝혔다”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10월 본계약을 예상하며 인수 후 기존 물량 50%의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관세, 약가 정책 불확실성 해소 및 실적 성장 기대감 회복이 향후 멀티플 상승에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짐펜트라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364억원을 예상하며 매출 성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초기 미국 DS 공장 인수 및 시설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률 성장성 훼손 리스크가 존재하나 램시마 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신제품의 매출 성장세와 레버리지 효과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면제에 따른 개발 비용 감소는 오히려 기회”라며 “블록버스터 약물에 집중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고려하면 비용 감소에 따른 경쟁사 증가 리스크 요인에 집중할 것이 아닌 바이오시밀러 개발 능력, 품질 관리 능력, 안정적 공급 능력을 갖춘 기업의 품목 확대 가능성을 통한 긍정적 요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